농진원, 농업 공공기술 혁신 아이디어 뽑는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 전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식품 기술창업 활성화 및 농업분야 연구개발성과 확산을 위해 '농업 공공기술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업 기술사업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10팀을 선정하며, 대상 1팀에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공공기술 데이터베이스(DB)에 개방된 농업 R&D 성과물을 활용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과 관련 있으면 정해진 주제 없이 비즈니스 모델(DM) 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격은 농업 혁신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기업체, 일반인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관심 기술의 자료 또는 기술보유자 상담 등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농업 혁신 아이디어 우수작은 1차(서류심사)·2차(발표심사)로 나뉘어 선정하며, 2차 발표심사는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RO, 7월)'에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은 사업화 성공을 위해 농진원의 기술이전·사업화 컨설팅 및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4일 까지이며, 접수 기간 내 전자우편에 도달한 신청서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농진원 홈페이지(www.koat.or.kr)에서 자세한 내용(공지사항-사업공고)을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통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공R&D 성과 확산과 기술 창업 활성화에 그 뜻이 있다"며 "농진원은 앞으로도 농업진흥기관의 우수 기술을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