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박경귀 아산시장 공약·현안사업 줄줄이 제동

윤평호 기자 2024. 5.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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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과 현안사업이 아산시의회 예산심사에서 줄줄이 제동 걸렸다.

최근 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아산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 결과 일반회계 81건 148억 원을 삭감했다.

앞서 아산시의회는 지난해 말에도 시의 올해 본예산안을 심사해 일반회계 225억 원을 삭감한 바 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의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10일 제2차 예결특위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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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공약·현안사업 줄줄이 제동
부;시의회,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 등 예산 삭감
아산시의회 전경. 아산시의회 제공

[아산]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과 현안사업이 아산시의회 예산심사에서 줄줄이 제동 걸렸다. 최근 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아산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 결과 일반회계 81건 148억 원을 삭감했다. 삭감사업에는 박경귀 시장의 공약이나 역점사업도 상당수 포함됐다. 앞서 아산시의회는 지난해 말에도 시의 올해 본예산안을 심사해 일반회계 225억 원을 삭감한 바 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의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10일 제2차 예결특위를 개최했다. 예결특위는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합의안을 도출했다. 각 상임위별 삭감 규모는 기획행정위 45건 17억 1116만 원, 문화환경위 33건 127억 8650만 원, 건설도시위 3건 3억 4232만 원이다.

시의회는 시장 공약사업인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 운영을 과다편성 사유로 5800만 원 요구액 가운데 2000만 원을 삭감했다.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공약 관련해 이순신 오페라 제작 1억 원,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 6억 원, 문화가 있는 날 초청공연 6000만 원도 삭감 목록에 올랐다. 물길 따라 이백리 전국 자전거 대회도 불인정 사유로 요구액 2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박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물길 따라 이백리 자전거도로 구축'을 공약했다.

전액 삭감 사업에는 '이순신 테마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약 관련해 상여제작 1억 5000만 원도 포함됐다. 아산시는 이순신 테마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공약사업의 연장에서 지난해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을 첫 개최했다. 올해 두번째 순국제전에 활용하고자 상여제작 1억 5000만 원을 1회 추경안에 계상해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불인정'했다. '국제 상호문화 도시 지정' 공약을 두고도 상호문화도시 정책 협력을 위한 유럽평의회 교류 방문 285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박경귀 시장이 의욕을 보인 사업도 삭감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7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올해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기간 곡교천에서 처음 열린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를 언급하며 대회 확대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노젓기 대회는 올해 이순신축제의 히트 프로그램이 됐다"며 이순신축제와 별도로 5월쯤 개최하는 방안과 노젓기 대회용 배 추가 건조도 지시했다. 시는 노젓기 대회 장소인 곡교천에 카누 체험교실 운영 2000만 원, 카누 체험장 조성사업 5000만 원을 1회 추경안에 담았지만 시의회는 불인정 사유로 전액 삭감했다.

신미진 예결특위 위원장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마치고 회부된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전체 예산안을 종합 검토해 적절하게 편성됐는지를 철저히 심사했다"고 말했다.

예결특위를 통과한 아산시 제1회 추경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16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 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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