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신임 병무청장, 과잉 경호 논란에 “경호 원칙에 따른 것”

송금한 2024. 5.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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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대통령경호처 차장일 당시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 조처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경호 원칙과 프로토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병무청장이 답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경호 프로토콜과 원칙에 따라 경호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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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대통령경호처 차장일 당시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 조처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경호 원칙과 프로토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취임한 김 신임 청장은 오늘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입틀막’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병무청장이 답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경호 프로토콜과 원칙에 따라 경호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월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지른 졸업생을 대통령경호처에서 끌어냈습니다. 경호처 요원들은 해당 학생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붙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 청장은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양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가 내려가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때도 초기에 똑같은 사안이 있었다”며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신임 청장은 2022년 8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과열된 시위로 경호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경호 강화 조치를 했습니다. 당시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 경호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국민들을 위해 근무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2일) 신임 병무청장에 김 청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청장은 1965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 뒤 육군 제7보병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거쳐 대통령실 경호차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군 생활을 38년 정도 하고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2년 정도 경호차장을 했다”며 “성심을 다해 대한민국 병무행정이 정의롭고 공정하고 국민들이 병역의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취임식에서 병역 의무의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김 청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 개선 추진과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문제 등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해법의 키워드는 바로 국민"이라며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정책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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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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