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80% 청주 수곡 2동 임대아파트에 ‘행복 곳간’ 조성

오윤주 기자 2024. 5.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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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자치단체가 손잡고 홀몸·노인 가구가 80% 이상인 청주 수곡 2동 영구 임대 아파트에 '행복 곳간'을 만들기로 했다.

정민영 청주시 주거복지팀 주무관은 "수곡 2동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는 홀몸·노인 인구 비율이 워낙 높은 곳인데 기업 등의 지원으로 새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다 같이 행복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이 행복이 넘쳐나는 곳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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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곳간’으로 변신할 청주 수곡 2동 영구 임대 아파트 상가. 청주시 제공

기업과 자치단체가 손잡고 홀몸·노인 가구가 80% 이상인 청주 수곡 2동 영구 임대 아파트에 ‘행복 곳간’을 만들기로 했다.

충북 청주시, 한국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에스케이(SK) 하이닉스 등은 13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다행리 2115 주거복지 특구 프로젝트’ 공동추진 업무 협약을 했다. ‘다행리 2115’는 2115가구가 사는 수곡 2동 영구 임대아파트를 ‘다’같이 ‘행’복한, ‘이’(리)웃으로 탈바꿈하려는 뜻을 담았다. 수곡 2동 영구 임대 아파트는 1991년 단지를 조성한 이후 33년이 지났다. 지난해 청년·신혼부부·노인 등이 생활하는 주거 복지동이 신축되긴 했지만 노인 인구 비율이 특히 높다. 주거 복지동을 뺀 수곡 2동 영구 임대아파트는 1985가구인데, 노인 가구가 1659가구로 83.5%에 이른다.

‘다행리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 추진한다. 민간 기업인 한국주택공사는 수곡 2동 영구 임대 아파트 상가 5곳을 새로 단장하고, 지역 연고 에스케이 하이닉스는 이곳에 노인 등이 활용하는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혈압·당뇨 등을 관리하는 건강랜드, 입주민 공유 공간 나눔 채움방 등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기관·단체·주민 등이 참여하는 실무 추진단을 꾸리고, ‘다행리 프로젝트’ 콘트롤 타워 구실을 한다. 새로 단장된 복지 공간은 7월께 선보인다.

정민영 청주시 주거복지팀 주무관은 “수곡 2동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는 홀몸·노인 인구 비율이 워낙 높은 곳인데 기업 등의 지원으로 새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다 같이 행복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이 행복이 넘쳐나는 곳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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