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단체·노조, 도교육청 조직개편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교육청이 본청의 고등학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자 교육단체와 노조가 반대하고 나섰다.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13일 "전남교육청은 조직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3개과 7개팀을 폐지해 본청 조직을 축소하고 고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넘기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본청의 고등학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자 교육단체와 노조가 반대하고 나섰다.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13일 "전남교육청은 조직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협의회는 이날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현장 구성원의 대표 자격이 있는 노조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봉쇄됐다"며 "논의 과정에서 교육청 내부는 물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나 공론 과정 없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성도 합리성도 없는 조직개편안은 교육 현장에 갈등과 혼란을 가중할 것"이라며 입법 예고한 조직개편안을 철회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노조협의회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등으로 구성됐다.
전남교사노동조합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미래 교육이 아닌 미래 행정만을 위한 조직개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교육지원청에 업무를 이관하는 것은 행정 업무 감소가 아니라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조직개편안 발표까지 교원들과 협의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3개과 7개팀을 폐지해 본청 조직을 축소하고 고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넘기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직개편안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 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