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중앙 차장검사들 전원 교체

송경호 중앙지검장, 부산고검장으로
서울동·남·북·서 검사장들도 물갈이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은 유임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할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검사장) 39명에 대한 신규보임과 전보 27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창수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023년 9월 7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 예산과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 인천지검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전국 검찰청 특별수사를 지휘·지원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에는 양석조 검사장이 유임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송 지검장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수사라인 사령탑도 모두 교체됐다. 서울중앙지검 1·2·3·4차장검사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개발비리 의혹'·'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지휘해오던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김태은 3차장 검사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났다.

이주형 고검장이 이날 사의를 표하고 자리를 비운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이어받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법무부장관 재직시절 법무부에서 합을 맞췄던 권순정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 외 서울 동남북서 검사장들도 물갈이가 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에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이, 서울북부지검장은 정진우 춘천지검장이, 서울서부지검장에는 김선화 의정부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증권·금융·가상화폐 전문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신응석 대구지검장이 보임됐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