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서로 뺨 때리는 사이→이강인-음바페, 파리에서 더 볼 수 없는 브로맨스

김종국 기자 2024. 5.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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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망(PSG) 홈 고별전에서 이강인과의 브로맨스가 주목받았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나는 음바페의 PSG 홈경기 고별전이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이강인도 선발 출전해 음바페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음바페의 PSG 홈 고별전인 툴루즈전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차지한 PSG의 우승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PSG가 툴루즈를 상대로 치른 올 시즌 홈경기 최종전은 다양한 주목을 받았지만 음바페와 이강인의 장난스러운 장면도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음바페가 팀 동료의 뱜을 때렸고 동료가 반응했다'며 '툴루즈에서 음바페가 이강인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강인은 즐겁게 음바페에게 대응했다. 음바페는 이강인과도 좋은 관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두 선수의 장난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가 이강인의 뺨을 때렸고 이에 놀란 이강인은 장난을 치며 음바페의 얼굴을 여러차례 주먹으로 때렸다. 음바페를 웃게 만들었다'며 '이강인은 10살 때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했고 완벽하게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음바페는 영어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도 마스터했다'며 음바페와 이강인의 의사소통이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 세리머니에서 음바페의 엉덩이를 발로 차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동료로 활약하면서 다정한 모습을 자주 선보였다. 음바페는 지난 2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볼을 양손으로 어루만지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동생'이라며 축하하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의 홈 고별전인 툴루즈전에서 음바페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3 패배를 당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호평받았다. 툴루즈전에서 음바페와 함께 PSG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후반 17분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한 가운데 4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3번의 드리블 돌파 시도에도 두 차례 성공하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의 활약은 예측하기 어렵다. 전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 진영에서 동료들로부터 자주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후반전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팀 플레이에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기술과 정확한 패스는 여러 차례에 걸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팀내 최고 평점 7.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강인과 음바페. 사진 = 스포르트/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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