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국제 크루즈 선상 세미나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5.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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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사통팔달 국제 크루즈 도시, 서산 서해를 깨우다!’ 선정
서산시, 2024년 반려동물 문화교실 수강생 선착순 모집
태안군, 근소만 소원권역 ‘청정어장 재생 사업’ 본격 추진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에서 열린 선상 세미나 모습 ⓒ서산시 제공

최근 충청권 최초로 충남 서산시에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출항한 가운데 순조롭게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9일 코스타세레나호 루나라운지에서 '서산 국제 크루즈 선상 세미나'를 개최해 서산의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충청남도,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서산시의회, 롯데관광, 코스타 등 관계자와 크루즈 전문가, 승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기조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시장이 '사통팔달 국제 크루즈 도시, 서산 서해를 깨우다!'를 주제로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이 시장은 국제 크루즈선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유치 계획, 서산시 관광종합계획을 설명하고 서산공항·고속도로·철도 등과 연계해 국제도시로서 도약할 서산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박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주 박사, 충남연구원 한석호 책임연구원 등 크루즈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서산시 제공

황진회 박사는 크루즈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 전략 및 과제를 소개하고 크루즈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리나라를 위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윤주 박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며 "해미읍성, 가로림만, 천수만 등 다채로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가진 서산에서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이 운항된 것은 시가 크루즈항과 크루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은 것"이라며 총평했다.

한석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서산시가 크루즈를 유치하면서 현실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크루즈 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주제발표를 한 3명과 롯데관광 정세영 부장, 코스타 윤효진 차장, 서산시 한상호 미래전량담당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남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선상 세미나에서 다양하고 열띤 논의가 이뤄져 뜻 깊었다"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 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지속적인 크루즈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세레나호는 11일 일본 미야코지마, 12일 대만 기륭을 거쳐 14일 부산항에 입항하게 되며 서산시민인 관광객은 시가 준비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 2024년 반려동물 문화교실 수강생 선착순 모집
 -반려인·비반려인을 대상, 반려동물 건강관리 등 6종 프로그램 진행

충남 서산시는 성숙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해 추진되는 '2024년 반려동물 문화교실'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반려인·비반려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추진되며 지난해 얻은 호응에 힘입어 더욱 다양해진 6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종의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만들기 △반려동물 위생, 미용 △반려동물 핸드빌딩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 교육 등이다.

교육 신청은 프로그램의 진행 일정에 따라 다르며, 프로그램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 교육을 제외하고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교육은 6월 22일 13시부터 16시까지 수의내과학 박사 이한준 강사가 노령견 건강관리법, 중요 질환 및 응급상황 대처법을 안내한다.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는 오는 25일부터 6월22일까지 4회로 진행되며 '부장이네 수제간식' 문유경 대표가 댕 김밥, 유부초밥, 새우튀김 등 반려동물 간식 레시피를 공유한다. 특히 서산뜨레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간식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 아로마테라미 만들기는 오는 25일부터 6월29일까지 4회로 진행되며 '오드리하우스'의 목정현 대표가 반려동물의 입욕·눈·피모 관리 아로마 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아로마 제품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반려동물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위생, 미용 교육은 6월8일부터 7월6일까지 4회에 걸쳐 '스퀘어독스' 유신애 대표가 반려동물 위생, 건강을 위한 미용, 목욕법을 강의한다. 반려동물 핸드빌딩 교육은 6월 15일과 7월 6일 2회에 걸쳐 '베란다 프로젝트 공방'의 박은선 대표가 반려동물을 위한 도자기 식기 제작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 교육은 13일부터 6월6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음암면에 위치한 '바라겔'에서 김혜빈 대표 트레이너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 관계를 강화하고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 성원에 힘입어 더욱 다양하게 준비된 이번 교육이 올바른 펫티켓을 실천하고 건강한 반려 문화가 정착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근소만 소원해역 어장에서 진행된 '청정어장 재생 사업' 모래 살포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근소만 소원권역 '청정어장 재생 사업' 본격 추진
-10~12일 어촌계 4곳에 모래 2100㎥ 살포하고 10ha 면적 평탄화 진행
-지난해 공모 선정 사업비 50억원 확보, 수산물 지속적 생산기반 마련

충남 태안군이 근소만 소원권역에 대한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근소만 소원해역 내 4개 어촌계(파도, 법산, 신덕, 송현) 어장 내에 2100㎥의 모래를 살포하고 10ha 면적에 대한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 사업은 육상에서 쓰레기가 떠밀려 오거나 장기간의 양식으로 오염 퇴적물이 누적돼 개별어장의 정화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을 하기 힘든 만(灣) 단위 해역을 정화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해양수산부 주관 청정어장 재생 사업 공모에 근소만 소원권역이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선정 이후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4개월 간 어장환경 개선 사업에 돌입, 약 20톤의 폐기물을 수거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군은 앞으로도 약 500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추가로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래 살포는 7월까지 이어지며, 총 모래 살포량은 1만㎥로 약 30ha 면적에서 평탄화 작업과 함께 진행된다. 군은 내년 5월까지 바지락 종자 방류 및 주민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촌 환경의 성공적인 재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양식장이 밀집돼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수산물 생산성 향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환경 정화와 더불어 어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판로개척, 사업진단 및 개선도 병행 추진하는 등 사업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어장 생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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