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못지않아” 이민기→허성태가 자신한 ‘크래시’ [MK현장]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잡은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모범택시’를 통해 범죄극 장르의 ‘하이퍼 리얼리티’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도 밝혔다. 박 감독은 “곽선영과 허성태는 6년 전 조연출 했던 작품에서 만난 적 있다. 선영 씨는 그때 팬이 되었는데 언젠가 함께 해보고 싶었다”며 “이민기와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다. 모든 배우들이 훌륭하지만 이민기의 ‘나의 해방일지’ 속 생활 연기가 이 작품 캐릭터와 적합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크래시’에 대해 ‘모범택시’ 못지않게 좋은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훈과 곽선영 중 누가 더 운전을 잘하냐는 질문에 “이제훈 씨도 운전을 잘했지만 선영 씨가 워낙 악바리다. 차는 반파됐지만 남자도 한 번에 드리프트는 쉽게 못 한다”며 “사실 그때 병원을 갔어야 했는데 창피하다고 안 갔다. 촬영을 끝까지 했는데 그때 많이 놀랐을 거다. 그래서 곽선영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본이 재밌었다. 교통 범죄를 다룬다는 게 새로웠고 보면서도 ‘이런 사건이 범죄가 될 수 있어?’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의 형사들과는 결이 달라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실전 무술과 운전 실력을 보유한 반장 민소희는 곽선영이 연기했다. 곽선영은 “촬영 전 문희 배우와 액션 스쿨에 들어갔다. 무술팀과 연습을 하는 동안 감독님이 ‘어떤 액션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셨다”며 “몸에 밸 때까지 연습했다. 카체이싱 경우도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체이싱은) 아무리 연습을 해도 촬영에 들어가면 긴장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무술팀에서 잘 케어해주셔서 최대한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곽선영은 카체이싱 촬영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그는 “드리프트까지는 완벽히 성공했는데 드리프트를 하고 나서 후진 후 유턴하는 장면이었다. 후진을 빠른 속도로 해본 적이 없는데 민소희로서 운전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세게 엑셀을 밟았다”며 “그래서 사고를 내서 폐차시켰다. 큰 사고를 쳤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잘 끝냈다”고 머쓱해했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정직한 역할이 처음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려는 정의로운 역할”이라며 “동료 배우들은 고생하는 신이 많은데 저는 상대적으로 그런 장면이 없어 미안했다”고 말했다.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허성태는 “대본도 재밌었지만 배우들이 매력적이었다. 이민기는 오랜 시간 동안 만나보고 싶었던 배우였다”며 “곽선영과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호철이는 여섯 작품 정도를 함께 했더라. 감독님을 처음 봤을 땐 전작 때 B팀 연출을 하셨다는 걸 알게 돼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역은 이호철이, 엄청난 무술 내공을 가진 막내 어현경 역은 문희가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1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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