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만원 풀패키지’ 강형욱, 작년 반려견 훈련으로 번 돈은?
‘개통령(개+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7억4000만원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보듬컴퍼니의 작년 매출액은 약 49억원이었는데, 그중 보듬교육 매출이 4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7억원가량은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 매출이었다.
2022년 보듬교육 용역 매출액(약 19억원)과 비교하면, 이 역시 2배 이상 뛰었다. 반면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매출액은 같은 기간 25억원에서 6억원대로 내려앉았다. 보듬교육 매출의 원가는 대부분 인건비로,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한 회사로 강씨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보듬컴퍼니는 599만원짜리 ‘365일 마스터플랜 풀패키지’, 399만원짜리 ‘365일 vvip풀패키지’ 등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을 판매했다. 고액 훈련 프로그램은 대부분 강씨가 직접 훈련시켜 주는 일정이 포함됐다.
그러나 보듬컴퍼니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부터 보듬교육 대표전화 연결을 종료하고 문의는 홈페이지로만 받겠다고 공지했다. 다음 달 30일부터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다음 달 30일 마지막 레슨이 진행된 후 7월 1일부터는 남은 솔루션 기간에 대해 개별 환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강씨가 아닌 다른 훈련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레슨은 13만원, 모집인원 10명이 함께하는 그룹 레슨은 인당 3만원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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