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
20대 가입자도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으나, 40대는 인구 감소폭을 감안해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줄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0.9%)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40대 가입자는 인구 감소폭을 감안해도 크게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폭 대비 크게 줄어
40대 위주 종합건설업 타격
20대 가입자도 사상최대 감소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0.9%)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어들기 시작해 6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고용부는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이 연령층의 인구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40대 가입자는 인구 감소폭을 감안해도 크게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40대 인구는 14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1월 각각 14만2000명 줄어든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만명, 올해 1월 6000명, 2월 1만1000명 등 1만명 안팎 감소한 반면, 지난달 감소폭은 3만2000명에 달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줄었는데 부동산PF 위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0대가 많이 속해 있는 종합건설업에서 가입자가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소매업 중 종합소매업에서도 가입자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일부 대형마트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9%) 줄어 감소폭이 커졌고, 도소매업에서도 9000명(0.6%) 줄었다.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지난달 말 153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000명(1.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인원은 둔화하는 추세다. 다만 고용부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 23만3000명 중 6만3000명(27.0%)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로 집계됐다.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 1월 12만6000명 늘었지만 증가폭이 둔화됐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서도 오로라 관측, 오늘도 가능성” 초강력 태양풍이 부른 장관 (영상)
- 한끼에 '5달러'…맥도널드, 반값 메뉴 내놓나
- 학원가 댓글 조작 폭로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향년 59세
- 국도 달리던 오토바이 '쾅'…40대 사망, 동승자女 다리 절단
- "갑자기 타는 냄새가"…혹시나 하는 의심, 생명 살렸다[따전소]
- 이경규, 진돗개 혐오·몰카 논란...견주 "학대견 입양해 키웠는데"
- 푸바오 근황 “죽순 안 먹다 잘 먹어”…대중 공개는 언제?
- 지하철서 20cm 뱀이 ‘꿈틀’…승객 2700명 하차 소동
- 병원·약국 이용시 ‘신분증’ 없으면 과태료…언제부터?
- 이정후, 수비 중 펜스 부딪혀 어깨 탈구 부상...감독 "상황 좋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