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진으로 리뷰 돌려막기?" 비계삼겹살 제주 식당 또 '뭇매'

이소은 기자 2024. 5.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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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로 한차례 논란을 빚은 제주도의 한 식당이 블로거들을 섭외해 같은 사진으로 여러 개의 리뷰를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글을 쓴 A씨는 "어딘지는 말 안 하겠다. 얼마 전 유명해져서 핫했던 제주 흑돼지집이다. 위 수많은 사진의 고기는 전부 같은 불판의 같은 고기 사진"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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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삼겹살'로 한차례 논란을 빚은 제주도의 한 식당이 블로거들을 섭외해 같은 사진으로 여러개 리뷰를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비계 삼겹살'로 한차례 논란을 빚은 제주도의 한 식당이 블로거들을 섭외해 같은 사진으로 여러 개의 리뷰를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직도 돈 주고 리뷰 장난질하는 제주 흑돼지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어딘지는 말 안 하겠다. 얼마 전 유명해져서 핫했던 제주 흑돼지집이다. 위 수많은 사진의 고기는 전부 같은 불판의 같은 고기 사진"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블로거들이 해당 고깃집의 고기가 불판에 놓인 사진을 찍어 본인의 블로그에 올린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모든 사진에서 고기의 잘린 모양과 잘린 고기들의 위치 등이 모두 같다.

A씨는 "사진 각도는 달라도 보면 알지 않겠냐. 하지만 리뷰 작성자는 전부 다르다. 앞서 한차례 리뷰 조작을 지적했음에도 여전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리뷰 조작 안 하면 장사 안 되냐. 마케팅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티 난다. 사과문에서 '적어도 스스로 쪽팔리지 않게 장사하겠다. 꼭 지켜봐 주면 좋겠다'고 하길래 지켜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계삼겹살'로 한차례 논란을 빚은 제주도의 한 식당이 블로거들을 섭외해 같은 사진으로 여러개의 리뷰를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다른 글에서는 굽기 전의 생고기 사진이 지적을 받았다. 역시나 다양한 블로거들이 생고기 사진을 올렸지만 각도만 다를 뿐 지방 분포를 비롯해 고기 모양이 똑같다.

당시 이를 발견한 누리꾼은 "블로그 글 쓴 사람들은 사실 가지도 않고 업체에서 여러 각도로 사진 찍어 전송하면 거짓으로 글 올린 거였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리뷰 사진 다 모이면 360도 입체 사진 가능하겠다"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이건 소비자 기만행위다" "저 정도 뻔뻔해야 장사로 먹고사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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