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육·시민단체·정당 “전자칠판 보급 추경 전액 삭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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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육·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은 강원도교육청이 강원도의회에 제출한 전자칠판 보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강원교육연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도당은 13일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편성한 제1회 추경 정보화기기 및 전자칠판 지원사업예산은 총 151억 1590만 원으로 작년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된 155억 5500만 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그런데도 강원도 교육청이 예산 삭감 5개월 만에 현장에서 사업 평가나 만족도 조사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도의회를 능멸하고 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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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교육·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은 강원도교육청이 강원도의회에 제출한 전자칠판 보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강원교육연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도당은 13일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편성한 제1회 추경 정보화기기 및 전자칠판 지원사업예산은 총 151억 1590만 원으로 작년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된 155억 5500만 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그런데도 강원도 교육청이 예산 삭감 5개월 만에 현장에서 사업 평가나 만족도 조사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도의회를 능멸하고 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작년 도내 초·중·고·,특수·유치원 총 498개 교에 이어 올해는 506교 등 1000여 개 학교에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막대한 교육청 시책사업”이라면서 “하지만 도민 혈세가 전액 투입되는 이 사업의 교육적 실효성은 아직 검증되거나 평가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교육청은 행정 파행과 혈세 낭비를 가져온 사업 예산을 즉각 철회하라”며 “도의회는 관련 추경 예산을 즉각 전액 삭감하고, 도 감사위원회는 특혜 의혹과 부당 지원 관련 조사 상황을 오늘이라도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올해 1차 추경 예산에 지난해 도의회에서 삭감된 전자칠판 보급 예산을 편성했다. 보급 사업에는 약 15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오는 14일 도 교육청의 추경 예산안을 심의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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