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수요 껑충

이상현 2024. 5.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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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수요 문의가 급식 시장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세계푸드가 올해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내세운 만큼, 앞으로 더 가파르게 성장할 대안육 시장에 대한 점유율도 꾸준히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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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에 대한 영양교사와 자영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러미트 제품 라인업.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의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수요 문의가 급식 시장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세계푸드가 올해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내세운 만큼, 앞으로 더 가파르게 성장할 대안육 시장에 대한 점유율도 꾸준히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베러미트의 학교급식 단가에 대해 묻는 영양교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입고를 원하는 자영업자의 문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러미트는 신세계푸드가 지난 2021년 7월 선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 브랜드다. 식물성 재료로 햄의 식감이나 풍미를 구현한 것으로, 외형 역시 고기 특유의 붉은 색상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콜드컷 슬라이스 햄, 식물성 런천 캔햄, 소시지 패티, 프랑크 소시지, 미트볼 등이다.

회사는 베러미트 론칭 이후 수요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 중순 기준 베러미트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22만개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출시한 간편식 메뉴 3종 역시 출시 직후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계열사인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G마켓, SSG닷컴, 쿠팡, 마켓컬리 등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대체육 시장은 최근 꾸준히 성장중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2020년 61억달러에서 2025년 110억달러로 약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에는 295억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식품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앞서 롯데웰푸드가 '제로미트' 브랜드를 2019년 선보였고, 최근에는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 지구식단'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 지구식단의 경우 풀무원이 39년 만에 첫 연예인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낙점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 같은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단가가 일반 가공육과 비교해 합리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하지만 식품회사들이 꾸준히 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 될 것"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올해 식품제조·유통, 구내식당(급식), 외식, 베이커리 등 전체 사업부문에 걸친 구조적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본질적인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콜드컷 샌드위치'를 스타벅스, 조선호텔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또 신세계푸드에서 위탁 운영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도 특식 메뉴로 배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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