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배우 남석훈, 하와이서 별세
김가연 기자 2024. 5. 13. 14:15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며 영화배우‧감독으로 활동했던 남석훈이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남석훈은 지난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숨을 거뒀다.
배우 한지일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1960~1970년대 톱 미남배우 남석훈 선배님께서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고인이 활동할 당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첨부하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1939년 3월15일 평양에서 태어난 뒤, 5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수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유현목 감독의 ‘푸른 꿈은 빛나리’(1963), 홍성기 감독의 ‘젊음이 밤을 지날 때’(1964), 이한욱 감독의 ‘세드무비’(1964) 등 다수의 청춘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1974년 ‘악명’으로 감독 데뷔했고, ‘비밀객’(1975), ‘정무문(속)’(1977), ‘소림통천문’(1977) 등 무협영화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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