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O 올라도 치킨값 ‘이상 무’…“당분간 메뉴 가격 조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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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올리브 작황 부진으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뛰어오르자, 국내 식품사들도 줄줄이 올리브유 가격을 올리고 있다.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라 올리브유 사용량이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당장 메뉴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유 가격 인상에 따른 치킨 값 인상은 당장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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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값 상승’ 우려 나오지만
“당장 메뉴 가격 올릴 계획 없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유 가격 인상에 따른 치킨 값 인상은 당장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해 치킨을 튀기기 때문에 올리브유 가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치킨을 튀기는 곳이 그렇게 많진 않다”며 “올리브유를 사용한다고 해도 순수 100%를 쓰진 않고 해바라기씨유나 다른 기름을 섞어 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해바라기씨유를 쓰고 있기 때문에 올리브유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당장 받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다만 올리브유 가격 오름세에 따른 시장 환경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우리 회사는 100%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른 메뉴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현재 기준 (올리브유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받는 것이 없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치킨 제조 원가가 오를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극 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치킨 업계에서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하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지 않겠는가”라며 “올리브유를 써서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한 기름을 사용해서 가격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간 치킨 값과 배달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진 상태라, 업계에선 가격 조정에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며 “가격을 안 올리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사 역시 줄줄이 올리브유 가격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샘표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올렸다. 사조해표 역시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 이상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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