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댓글 조작' 폭로했던 입시 강사 '삽자루' 향년 59세로 사망

조연우 기자 2024. 5.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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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를 비난하기 위해 댓글 조작을 했다고 폭로한 유명 입시 강사 '삽자루' 우형철(59)씨가 별세했다.

우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한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우씨는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이러한 관행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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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를 비난하기 위해 댓글 조작을 했다고 폭로한 유명 입시 강사 ‘삽자루’ 우형철(59)씨가 별세했다.

2017년 3월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교육정상화 촉구 학부모모임 주최로 열린 사교육 불법홍보 고발 및 근절촉구 기자회견에서 학원강사 우형철씨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씨는 금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유족의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우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한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우씨는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이러한 관행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씨는 지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 정모씨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우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밤 0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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