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운영난 심화" 부산시, 부제 재도입 심의 요청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4. 5. 13.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법인택시업계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1년 반 전 해제한 택시 부제(강제 휴무제) 재도입 카드를 꺼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법인택시 업계의 운영난이 심화하고 있어 부제 재도입 심의를 요청했다"며 "심의 시점과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에 택시 부제 재도입 심의를 요청했다. 송호재 기자


부산지역 법인택시업계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1년 반 전 해제한 택시 부제(강제 휴무제) 재도입 카드를 꺼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택시 부재 재도입 심의를 요청했다.

시는 심의 요청서에 "부제 해제 이후 운수 종사자 이탈로 인한 구인난과 가동률의 급격한 저하로 법인택시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부제 재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실제, 부산지역 택시 종사자 수 추이를 보면 지난 2019년 1만811명이던 법인택시 기사는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5718명까지 줄었다.

기사 부족 현상은 택시 가동률을 떨어뜨리며 업계의 운영 적자로 이어졌다. 특히, 부제가 해제된 2022년 11월 244억4천만원이던 법인택시의 월간 영업 실적은 올해 4월들어 217억8천만원으로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법인택시와 달리 개인택시업계에서는 부제 재도입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는 심의 요청서에 지역 개인택시 업계의 의견을 첨부해 심의에 반영해 달라고 했다.

개인택시업계는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와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자율영업 보장 등을 이유로 부제 재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법인택시 업계의 운영난이 심화하고 있어 부제 재도입 심의를 요청했다"며 "심의 시점과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