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세차환자’라 부르는 사람들, 불스원 ‘2024 샤인 페스타’ 현장

강희수 2024. 5. 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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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를 '세차환자'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행사를 기획한 불스원 관계자는 "이제 세차가 단순히 차를 깨끗하게 하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디테일링 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자 특별히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 샤인 페스타가 대한민국 대표 디테일링 페스티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명성과 헤리티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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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스스로를 ‘세차환자’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특정 행위를 비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 아니다. 오히려 ‘세차환자’로 불리기를 명예롭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입문단계’ ‘심화단계’를 거쳐 전문가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라야 ‘환자’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속칭 ‘환자’라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지난 주말 있었다. 지난 11일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서 열린 ‘2024 샤인 페스타(2024 SHINE FESTA)’가 화제의 현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세차 축제다.

행사는 불스원의 프리미엄 디테일링 브랜드 ‘루나틱폴리시’가 주최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다. 불스원이 주최하는 행사인데, 불스원의 경쟁 브랜드로 분류할 수 있는 업체들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고 있었다. 루미너스, ADK, 세알남, 오토그루밍 등 유수의 디테일링 브랜드들이 독자적인 부스를 열고 홍보 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물론 세차용품 업계의 절대 강자는 불스원이다. ‘2024 샤인 페스타’에 경쟁 업체까지 참여시킨 이유가 궁금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행사를 기획하면서 세차 애호가들에게 참여 신청을 따로 받았는데, 그 열의가 어마어마했다. 그들에게 진정한 세차 축제의 장을 열어드리고 싶었다. 불스원 제품뿐만아니라 다양한 세차용품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명제도 행사에 녹였다”고 말했다.

불스원 관계자의 말처럼, ‘2024 샤인 페스타’에는 참가 신청만 한다고 모두가 올 수 있는 행사는 아니었다. 수많은 희망자 중에서 200여 명의 인원만 선별돼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2024 SHINE FESTA'에서 세알남 강동규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디테일링 브랜드들에 별도 부스를 내줘 ‘체험존’을 꾸미게 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차 용품과 물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디테일링 세차 체험존에서는 ‘샤인 페스타’에서 제공한 용품으로 실제 세차를 해 볼 수 있었다. 행사 장소가 하남에 있는 초대형 셀프 세차장이었기 때문에 세차 부스에서는 연신 거센 물줄기가 뿜어졌다.

불스원 세차용품 개발 연구진이 세차의 원리와 기술을 시연하는 디테일링 강연, 세차 실력을 평가하는 디테일링 콘테스트, 푸짐한 경품을 챙겨갈 수 있는 퀴즈와 럭키 드로우도 마련됐다. 콘테스트는 전문가 수준의 디테일링 테크닉을 보유한 참가자 7팀을 선발해 자웅을 겨루게 했다.

많은 디테일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DIYMASTER, ADK, 세알남, 오토그루밍 등의 인플루언서들도 행사 현장의 곳곳을 누비며 ‘내공’을 뽐냈다.

행사 참가자들은 “샤인 페스타를 통해 세차의 신세계를 접했다”며 “세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기다 보니 내 차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좋아했다.

행사를 기획한 불스원 관계자는 “이제 세차가 단순히 차를 깨끗하게 하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디테일링 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자 특별히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 샤인 페스타가 대한민국 대표 디테일링 페스티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명성과 헤리티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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