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거부하는 윤대통령 사과하라" 울산 노동단체 반발

김지혜 기자 2024. 5. 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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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울산본부 외 참여단체 일동은 지난 9일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해병 특검에 대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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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거부를 거부한다"며 노란딱지 퍼포먼스도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외 28개 울산지역 노동 제정당 시민사회단체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채해병 특검법 공포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2024.5.13/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울산본부 외 참여단체 일동은 지난 9일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해병 특검에 대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채해병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이 70%가 넘는데 이를 또다시 무시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고 치가 떨린다"며 "지금 당장 특검을 진행하고 국민의 심판과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압을 행사했음이 명명백백 밝혀지는 속에서도 '사법절차','특검제도취지'를 운운하며 거부하는 대통령은 자격이 있냐"고 지적했다.

또 "만약 이를 무시하고 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는) 윤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거부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채해병 특검 거부'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에 '윤석열을 거부'라 적힌 노란 딱지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울산지역 노동 제정당 시민단체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채해병 특검법 공포를 촉구하는 회견이 끝난 후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2024.5.13/뉴스1ⓒNews1 김지혜 기자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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