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산농협, 벼 육묘사업 갈수록 ‘인기’…“지역 조직과 범농협이 돕는다”

서륜 기자 2024. 5.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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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송산농협(조합장 장영길)의 육묘 지원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송산농협은 10여전 벼 육묘사업을 시작했다.

조합원이 갈수록 고령화돼 벼 육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장영길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 등으로 모판 신청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를 모두 소화하는 게 쉽지 않지만 고령 농업인의 벼농사는 농협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우량모 생산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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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심화로 모판 수요 크게 늘어…2022년 6만장에서 올해 8만장 넘어
모 성장 단계별로 차등화해 공급…지역 조직과 범농협 일손돕기도 ‘큰힘’
10일 충남 당진 송산농협 벼 육묘장에서 열린 농촌일손돕기에서 최운재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오른쪽부터), 장영길 송산농협 조합장, 김상식 충남세종농협 부본부장, 전철수 NH농협 당진시지부장이 막 싹을 틔운 모판을 녹화하기 위해 다른 거치대에 옮겨 싣고 있다.

충남 당진 송산농협(조합장 장영길)의 육묘 지원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송산농협은 10여전 벼 육묘사업을 시작했다. 우량모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벼 재배 조합원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다. 조합원이 갈수록 고령화돼 벼 육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모판은 조합원의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증가했다. 2022년 6만장, 2023년 7만장에서 올해는 약 8만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4월20일 첫 파종에 들어가 총 7차례에 걸쳐 파종·치상·녹화·경화작업을 마친 후 5월말까지 공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10일 충남 당진 송산농협 벼 육묘장에서 열린 농촌일손돕기에서 참가자들이 우량 모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생산해야 하는 모판수가 크게 늘자 올해부터는 모를 성장 단계별로 나눠 공급한다. 지난해까지는 다 자란 경화묘(성묘)만 공급했으나 올해는 막 발아를 끝낸 ‘어린묘’, 중간 정도 자란 ‘녹화묘’, ‘경화묘’를 농가의 선택에 따라 나눠 제공한다. 이에 따라 모판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고, 갈수록 늘고 있는 주문량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모판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임직원은 물론 농가주부모임·부녀회·새마을지도자 등 지역 조직의 도움을 빌려야 주문량을 간신히 소화할 수 있다. 이런 사정을 접하고 범농협도 일손돕기에 나섰다. 11일에는 농협중앙회 기획실(실장 최운재), NH농협 당진시지부(지부장 전철수), 충남세종농협본부(본부장 백남성) 임직원 30여명이 힘을 보탰다.

장영길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 등으로 모판 신청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를 모두 소화하는 게 쉽지 않지만 고령 농업인의 벼농사는 농협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우량모 생산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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