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 전대룰 개정 논의 시동

박찬범 기자 2024. 5.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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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범하는 비대위 앞에 놓인 최대 현안은 당내에서 의견이 갈리는 전대 룰 개정입니다.

비대위원 일부는 민심을 반영하는 전대 룰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 초선인 김용태 비대위원은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룰은 바뀌어야 한다"며 "내가 5(여론조사) 대 5(당원투표) 개정을 말한 바 있는데, 3 대 7 정도라도 민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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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말 하는 황우여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3일) 닻을 올리게 되면서 전당대회 룰 개정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공식 출범하는 비대위 앞에 놓인 최대 현안은 당내에서 의견이 갈리는 전대 룰 개정입니다.

4·10 총선 참패 후 '당원 투표 100%'로 대표를 뽑는 현행 규정을 개정해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원 일부는 민심을 반영하는 전대 룰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 초선인 김용태 비대위원은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룰은 바뀌어야 한다"며 "내가 5(여론조사) 대 5(당원투표) 개정을 말한 바 있는데, 3 대 7 정도라도 민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원외 조직위원장 160명은 전대 룰을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룰 개정에 대해 당 대표는 당원들만으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앞으로 전재 룰 개정에 대한 여러 의견을 청취한 다음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대 룰 개정뿐 아니라 전대 개최 시점을 두고도 비대위에서 격론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애초 '6월 말·7월 초' 개최가 예상됐지만, 황 위원장은 전대 룰 개정 여부와 당내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고려해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행정적으로 우리가 꼭 거쳐야 할 일들을 계산해 역산해 보면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7월경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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