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어 산…어렵게 결혼 상대 골랐더니, 허니문 어디로?

강석봉 기자 2024. 5. 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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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장애 오는 허니문 지역 6곳 전격 비교
결혼비용 비싸도, 신혼여행은 포기 못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을 조사해 지난 2월 말 ‘결혼 비용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이들이 지출한 총 결혼 비용은 2억 9748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용은 주택 마련, 혼수, 예식홀, 예단, 신혼여행, 예물 순이다.

가장 축소하고 싶은 결혼상품으로는 이바지(26.4%)를 꼽았고 가장 줄이고 싶지 않은 비용은 신혼여행(1.9%) 이었다. 이들이 신혼여행으로 사용한 평균 비용은 725만 원으로, 1인당 4백만 원 정도 비용을 지출하는 셈이니 상당히 큰 비용이다. 신혼여행은 고가일 뿐 아니라 단 한 번이라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행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한 내가 떠나야 할 때에 가장 적합한 여건과 예산에 맞는 지역을 찾기란 쉽지 않다.

여행지도 ‘천생연분’이 있다


여행지도 결혼상대처럼 나와 궁합이 맞는 곳이 있다. MBTI별로 따져보면 발리의 경우 명소를 찾아다니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ESFJ나 ESFP에게는 거대한 가루다 석상과 웅장한 사원이 있는 울루와뚜 지역이 어울린다. 꼼꼼한 사전 준비를 하며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는 INTJ의 경우 새벽까지 파티가 매일 이어지는 꾸따나 짐바란 지역의 해변가 숙소는 피하는 게 좋다. 맛집부터 관광까지 한자리에서 효율적으로 합리적인 ESTJ, ISTP에게는 바닷가와 시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가성비 좋은 럭셔리 풀빌라, 라이브 카페, 펍 등이 몰려 있는 스미냑 지역이 추천할 만하다.

최근 2년 동안 가장 인기가 높았던 6개의 신혼여행지역 중 ‘선택장애’에 빠지게 되는 두 곳씩 묶어 특징을 비교해 본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허니문 상품을 예약할 수 있을지 팁도 함께 공유한다.

선택장애 오는 인기 허니문 지역 전격 비교
발리 vs. 하와이 Perfect Two Islands




발리와 하와이는 고급스러운 숙소,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 고유한 문화를 가진 허니문에 최적화된 대표적인 휴양 섬이라 할 수 있다. 발리에서의 일정은 풀빌라에서 둘만의 오붓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을 위주로 하고 전담 차량과 가이드와 함께 원할 때, 원하는 투어를 선택하는 식이다. 반면 하와이는 조금 더 활동적인 커플이 선호한다. 하와이 도착 후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오아후 섬을 일주하여 분위기를 익힌 후, 렌터카나 셔틀버스로 자유일정을 즐기는 일정을 짠다. 깨끗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 맛보기, 태평양 문화마을 방문, 무엇보다 쇼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몰디브 vs 칸쿤 Unlimited Happiness




인천에서 칸쿤, 몰디브까지의 비행시간은 각각 약 17시간, 19시간 20분 정도로 다소 거리가 멀지만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이다. 인도양과 대서양 바다의 품에 안겨 ’무제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꿈결같은 시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몰디브에서는 사방이 에메랄드 바다로 둘러 싸인 ‘섬 하나의 리조트 하나’에서 극강의 럭셔리한 휴식을, 칸쿤에서는 마야 문명의 흔적과 대서양의 선 굵은 낭만을 즐길 수 있어 두 곳 모두 견주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몰디브와 칸쿤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너그러운 포함사항이다. 두 곳에서 모두 식사는 물론 음료, 주류, 액티비티 등 모든 것을 한 리조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즐길 수 있다. 둘 다 한곳에 머물며 여유롭게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 원하는 커플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들이다.

특히 몰디브 상품은 리조트의 위치가 중요하다. 어떤 아톨(Atoll)에 위치해있는지에 따라 수중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행사마다 마사지, 이벤트 등 포함사항이 조금씩 다르니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모리셔스 vs. 남태평양 Once in a Life Time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의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모리셔스에서는 아프리카보다 더 아프리카 같은 사파리 체험을 하는 동시에 프랑스 대저택에서 귀족들이 즐기던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극과 극 체험이 가능하다.

천국의 시간이 이런 것인가 싶을 만큼 환상적인 카타마란 투어 등 아시아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일정이 이어진다. 고급 호텔이 일반호텔 수 보다 더 많아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하는 독특한 곳이기도 하다.

허니문만큼은 남들이 가보지 못한 특별한 곳을 원한다면? 피지, 사모아, 쿡 제도가 위치하는 남태평양은 어떨까? 2018년까지 직항이 있어 편리했지만, 이제 피지에 가려면 지금은 홍콩,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을 경유해야 하는데, 항공 가격도 환승 시간도 그리 나쁘지 않다. 보통 홍콩에서 피지로 입국해, 일본으로 나오는 편을 선호한다. 세계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하는 피지에는 내로라하는 전 세계 호텔 체인들은 물론, 개성 넘치는 로컬 리조트 100여 개가 있다. 눈만 마주치면 ‘불라!’를 외치는 행복 충만한 사람들 속에서 아주 많이 특별한 ‘남태평양 럭셔리’를 만나 볼 좋은 때가 왔다.

푸껫, 코사무이 vs. 괌 Just Sit back and Relax




연애 기간은 몽글몽글 낭만적인 시간이지만, 상견례부터 결혼식까지는 ‘큰 행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마라톤과 같다. 결혼식이 끝나면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처럼 긴장이 쫙 풀리고 피로가 몰려든다. 그저 며칠은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먹고 자고 쉬고 싶다면? 이동에 많은 시간을 쓸 필요가 없고, 가성비 좋은 푸껫, 코사무이는 어떨까? 가깝고 항공편이 다양한 ‘미니 하와이’라 불리는 청청하고 편리한 휴양지인 괌도 좋겠다. 결혼 전, 후에도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허니문은 차라리 그저 잘 먹고 잘 쉬는 일정을 택하는 것도 지혜다.

허니문 전문 컨설턴트 픽…나에게 허니문


나도 내 취향을 잘 모를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지역 전문가인 허니문 전문 컨설턴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답일 수 있다. 인터넷상의 부정확하고 왜곡된 정보에 의지해 손품을 팔기보다는 현장에서 각 지역의 전문가들과의 1:1 맞춤 상담을 통해 다양한 지역을 비교하며 내 여건과 취향에 맞는 지역을 찾은 후에 궁금한 내용을 더 알아봐도 늦지 않다.

상담은 어떻게 어디서 받을까?


우리나라에서 허니문 전문 상담회 혹은 신혼여행 박람회를 매주 개최하는 대표적인 여행사는 팜투어와 허니문리조트인데, 팜투어의 경우 10년 연속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신혼부부들이 선택한 여행사로 유명하다. 한 해 2만 쌍 이상이 팜투어를 통해 허니문을 떠났다. 평균 300쌍 이상이 매 주말 열리는 박람회 현장을 찾는다.

소위 ‘물량’이 많은 팜투어는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타사보다 저렴한 객실 가격과 다양한 단독 특전을 보유해 국내 허니문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입소문이 나 있다.

또한 팜투어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에 12개의 지사를 보유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본사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획해 지사에 분배하는 구조로, 어디에서 예약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특전이 보장된다.



팜투어의 권일호 대표에 따르면 “올해 허니문 예약은 70% 이상 마감되었으며, 내년 초부터는 항공과 객실 가격이 빠르게 인상될 예정이라 예식일까지 여유가 좀 있더라도 예약을 서두르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권대표는 “오는 5월 18일, 19일 학동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 본사, 부산, 대전 팜투어 사무실에서 허니문 박람회를 개최하며, 인기 신혼여행지인 발리, 하와이, 몰디브 신혼여행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팜투어는 어떤 곳?


2003년에 설립한 팜투어는 21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0년 연속 허니문 송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연간 신혼여행 모객 2만 쌍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팜투어는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2003년에 설립한 팜투어는 21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0년 연속 허니문 송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연간 신혼여행 모객 2만 쌍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팜투어는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팜투어의 장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1:1 맞춤 상담 △투명하고 합리적인 허니문 상품 요금 체계 △인기 여행지 단독 프로모션 및 특전 △동남아 풀빌라 및 장거리 지역, 이색 지역 테마 등 독자적인 허니문 상품을 구성해 차별화하는 데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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