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용태, 이준석 색깔 빼고 친윤쪽으로"→ 金 "李 죽창가 부를 땐가 "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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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계로 불렸던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자가 확실히 떨어져 나갔다는 신호음이 들려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김 당선인이 이준석 색깔을 빼고 친윤 주류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고 비꼬았고 김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 대표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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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2일 한자리에 모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사진 왼쪽부터 김용태, 이기인, 천하람, 이준석, 허은아. 이들 중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뺀 나머지는 개혁신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22대 총선에서 이준석, 천하람, 김용태 3사람이 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계로 불렸던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자가 확실히 떨어져 나갔다는 신호음이 들려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김 당선인이 이준석 색깔을 빼고 친윤 주류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고 비꼬았고 김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 대표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천 당선인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에 합류한 김 당선인에 대해 "김용태 당선인의 최근 스탠스를 보면 살짝 소신 있는 느낌을 주면서도 결국은 주류를 거스르지 않는 결론을 낸다"며 "이는 천아용인 출신이기 때문에 주류들의 미움을 받지 않는 쪽으로 가지 않겠다, 나는 이준석과 천아용인 나머지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김용태 당선인 지역구(경기 포천·가평) 특성이 영남에 가깝기에 결국 주류를 따라가는 쪽으로 잡았다"며 김 당선인이 친윤 쪽으로 가기 위해 이준석 색깔 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이준석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관계가 '한일 관계'만큼 정책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외계인이 침공하면 함께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며 윤 대통령을 외계인에 비유하고 '채 해병 특검'에 보조를 함께하는 상황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진상규명에 대한 진정성이 있기에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단 평가했다.

이어 "지금 야권은 죽창가를 다시 부르고 탄핵 시즌2를 부르짖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도 어느 쪽이 외계인인지 파악해야 한다. 혹시 본인이 외계인 쪽에 가 있는 것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이 대표 옆구리를 찔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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