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하늘에서 본 도심 속 정원 모습 공개

2026년 3월까지…정원 항공사진·영상 시 누리집에 공개

드론 촬영 이응다리 전경. 세종시 제공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앞둔 세종시가 하늘에서 본 도심 속 정원 모습을 일반에 공개한다.

시는 박람회 준비 일환으로 오는 2026년 3월까지 월·분기·계절별로 도심 속 정원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시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드론 촬영 대상지는 중앙·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마을정원 등 박람회로 활용될 주요 장소다.

시는 이번 촬영물을 시민 접근성, 주변 환경 등 정원 현황 파악과 함께 시민 편의시설 공사 시 참고 자료,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홍보관 영상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한글·정원도시 이미지를 시정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 영상을 주기적으로 촬영·제작하기로 했다.

호수공원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제공

영상 촬영을 담당하는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 전원은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항공영상을 직접 촬영·제작하고 있어 예산 절감과 행정업무 효율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드론 촬영 영상과 사진은 공간정보통합플랫폼과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삶의 일부인 정원을 시각적,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대부분 지역은 국가보안시설, 정부청사 등이 위치해 있어 비행이 금지 또는 제한되는 공역(空域)으로, 드론 촬영을 위해선 사전협의, 촬영신청, 비행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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