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크루즈서 의식 잃었다" 서귀포해경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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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을 지나던 일본행 대형크루즈선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 작전을 펼쳤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39분께 제주 서귀포시 우도 남동쪽 약 68㎞ 해상을 항해하던 13만톤급 대형크루즈선 A호에서 중국인 선원 B(20대·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A호는 크루즈 선착장인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하려 했으나 도선사 등이 없고 검역 절차가 불가능해 들어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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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항 못해 해상서 연안구조정 통해 육지 이송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을 지나던 일본행 대형크루즈선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 작전을 펼쳤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39분께 제주 서귀포시 우도 남동쪽 약 68㎞ 해상을 항해하던 13만톤급 대형크루즈선 A호에서 중국인 선원 B(20대·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0대 승객 C씨도 급성 방광염을 호소해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
당초 A호는 크루즈 선착장인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하려 했으나 도선사 등이 없고 검역 절차가 불가능해 들어오지 못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익일 오전 2시9분께 문섬 남해상에서 A호에 접안했다. 이어 A호 사다리를 통해 이들을 모두 태운 뒤 오전 2시31분 서귀포항에 입항했다.
이들은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A호는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 하카타항으로 향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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