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벌레 득실"…이른 더위에 지하철 내부 습격한 '팅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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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일찍 출몰했다.
사진에는 동양하루살이로 보이는 벌레 수십 마리가 열차 벽면과 손잡이, 광고판 등에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벌레의 정체는 하루살이과 곤충인 동양하루살이다.
지난해 5월 중순쯤 동양하루살이 떼 수만 마리가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모여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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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일찍 출몰했다. 어둠 속 불빛을 향해 몰리는 습성에 지하철 열차, 도심 상가 간판에 수십 마리가 목격되기도 한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금 경의중앙선 열차 상황”이라며 지하철 내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동양하루살이로 보이는 벌레 수십 마리가 열차 벽면과 손잡이, 광고판 등에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열차 안에 가득하다”며 “그래서 그런지 좌석이 많이 비어있다”고 전했다.
벌레의 정체는 하루살이과 곤충인 동양하루살이다. 몸길이가 10~20㎜로 큰 편인 데다 날개를 모두 펴면 몸길이가 50㎜로 화려해 ‘팅커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통 6~7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어 동양하루살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동양하루살이로 시민들이 골치를 앓았다.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사체가 쌓이면 악취가 나 지자체에 민원이 빗발치기도 한다. 지난해 5월 중순쯤 동양하루살이 떼 수만 마리가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모여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기장 내부 조명이 켜지자, 불빛을 보고 모여든 것이다.
하천에 서식 한강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동양하루살이를 마주하는 경우가 많다.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 서식하며 밝은 빛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동양하루살이를 피하려면 불빛의 세기를 줄이거나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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