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빈 “‘눈물의 여왕’·‘범죄도시4’ 흥행,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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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요. 내가 활약해서 잘했다기 보다는 같은 시기에 출연한 '눈물의 여왕'과 '범죄도시4'가 잘된 건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나 싶어요. 좋은 작품에 내가 끼어서 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이주빈은 "'범죄도시4'는 제안이 왔다. 한 번도 영화를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비중있는 역할에 출연하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오디션 제의가 왔고, 배역을 따내야하는 입장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함꼐 하게 됐다"며 "'범죄도시4'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았다. '범죄도시4'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눈물의 여왕'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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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상상 못해, 얼떨떨”
“김수현=정말 프로, 마동석=또다른 충격”
배우 이주빈(34)에게 2024년은 남다른 한 해다. tvN 역대 시청률 1위 드라마인 ‘눈물의 여왕’과 천만 돌파를 앞둔 영화 ‘범죄도시4’에 출연하며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마지막회(16회)에 24.850%(이하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tvN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단기간 900만 관객(개봉 17일째)을 기록했으며,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이 잘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잘될 줄은 아예 상상을 못했다. 그래서 지금은 사실 얼떨떨하다. ‘범죄도시4’는 정말 재밌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의 차기작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최고의 시리즈로 두 작품 모두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에서는 퀸즈그룹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로 어두운 비밀을 감춘 천다혜 역을, ‘범죄도시4’에서는 사이버 수사팀의 형사 한지수 역을 각각 맡았다.
이주빈은 “‘범죄도시4’는 제안이 왔다. 한 번도 영화를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비중있는 역할에 출연하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오디션 제의가 왔고, 배역을 따내야하는 입장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함꼐 하게 됐다”며 “‘범죄도시4’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았다. ‘범죄도시4’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눈물의 여왕’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눈물의 여왕’에서는 김수현 김지원과, ‘범죄도시4’에서는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다. 이주빈은 “김수현과 김지원은 정말 프로라고 느꼈다. 편하게 있고 사람들도 잘 챙기고, 처음 보는 배우가 있으면 말 걸어주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연기를 시작하면 너무 잘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마동석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 이게 정말 연기를 한건가. 뭐든지 자연스러웠다. 누구도 긴장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갔다. 대본이 있지만 애드리브도 정말 많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주빈은 “나에게 선택권이 있기보단 항상 선택받는 입장이다. 서른에 연기를 시작해 많이 급했던 것 같다. 나는 부족하니까 현장 연기를 놓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게속 연기를 했다”면서 “‘눈물의 여왕’과 ‘범죄도시4’를 통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겠다는 기대가 들었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차기작인 드라마 ‘보호자들’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보호자들’은 불완전한 법을 보완할 최후의 보루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극중 이주빈은 보호관찰관 역을 맡았다.
이주빈은 “그 전과 완전히 다른 책임감과 부담감이 생긴다. 처음으로 긴 호흡으로 연기해야 해 지금까지와 다르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 필요하다면 레슨도 받고 연기적인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배우로서 호흡이 길었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다양한 면을 통해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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