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표축제 ‘고양행주문화제’ 행주산성서 18~19일 열려

신진욱 기자 2024. 5.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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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전, 드론쇼, 불꽃놀이 등 40회 공연, 15개 전시·체험 행사 펼쳐져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 포스터.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지역 대표 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고양특례시는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19일 행주산성역사공원 및 행주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 승전정신을 계승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 문화제는 40회의 공연 및 15개의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라이트쇼 ▲수상불꽃놀이 등이다.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투석전인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는 행주대첩 전투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사전 신청한 56개팀이 전자 박을 터트리는 대항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른다.

올해는 사전 신청하지 않은 일반 관람객들도 누구나 현장에서 투석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주대첩 난타전’도 마련된다.

지난해 행주대첩 투석전 모습. 고양특례시 제공

드론라이트쇼에선 드론 600여대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무기인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하고, 권율 장군과 대첩비 등 대표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드론쇼에 이어 수상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18~19일 오후 8시30분 시작된다.

지난해 열린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의 드론쇼 모습. 고양특례시 제공

이밖에 ▲김덕수패 사물놀이패 ▲퓨전국악밴드 ‘국악이상’ ▲가수 추승엽의 밴드 ‘악퉁’ ▲통제영 무예단의 한국전통무예 시연 ▲남사당놀이패 ‘천지개벽’의 줄타기 공연 ▲조선즈의 ‘전기수 이야기’ 공연 등도 무대에 오른다.

19일 오후 7시에는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의 ‘뮤지컬 행주대첩’이 폐막행사 특별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는 4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양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낮부터 밤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많은 분들이 행주문화제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행주산성 인근 도로의 폭이 좁아 축제기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및 축제 체험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고양행주문화제 축제 체험버스 이용 안내. 고양특례시 제공

011번 마을버스를 타고 고양인재교육원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메인 무대인 행주산성역사공원에 가장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지하철 3호선 화정역(3번 출구), 백석역(4번 출구)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축제체험버스를 유료(자율 기부)로 운영한다.

자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고양한강공원 주차장이나 행주산성 제1·2 공영 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면 된다. 고양인재교육원 주차장은 전면 제한된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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