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유튜버 인기 이 정도였어?”...245만 갓청자 홀린 신세계 ‘팝업’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5.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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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중 하나인 '침착맨'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이름에 쓰인 '갓청자'는 '갓(God)'과 '시청자'를 합친 조어로, 침착맨 방송 시청자를 일컫는 말 중 하나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 최근까지 진행했던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침착맨 유튜브 방송의 코너 중 하나인 '초대석'을 차용해 팝업스토어 이름도 '갓청자 초대석'으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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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서 23일까지 ‘침착맨 팝업’
245만 유튜버, 스튜디오 그대로 재현
‘침착맨 삼국지’ ‘얼렁뚱땅’ 굿즈 등 마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침착맨’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중 하나인 ‘침착맨’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13일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 오는 23일까지 유튜버 침착맨의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을 연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유명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의 인터넷 방송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유튜브 구독자 245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팝업스토어 이름에 쓰인 ‘갓청자’는 ‘갓(God)’과 ‘시청자’를 합친 조어로, 침착맨 방송 시청자를 일컫는 말 중 하나다.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나 K팝 아이돌, 캐릭터 등과 협업해온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침착맨’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번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 최근까지 진행했던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마치 유튜브 촬영 현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침착맨 유튜브 방송의 코너 중 하나인 ‘초대석’을 차용해 팝업스토어 이름도 ‘갓청자 초대석’으로 지었다.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는 강렬한 침착맨 유튜브 로고로 시작해 10년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다.

침착맨의 인기 영상 시리즈인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를 비롯해,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방문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팝업스토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침착맨의 여동생인 유튜버 ‘통닭천사(본명 이세화)’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든 반팔 티셔츠(2~3만원대), 아크릴 톡·키링(1만원대), 포스터북(5만원대), 밀크 컵(1~2만원대) 등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침착맨’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팬들의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다. 팝업스토어 공지를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의 임시 계정 팔로워가 이날 기준 2만4000명을 돌파했고,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에 두 차례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다.

팝업스토어가 시작된 첫날 행사장에서는 오픈 전부터 300명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며 흥행을 이루기도 했다.

이달부터 침착맨이 스튜디오를 서울 송파구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팝업의 배경이 된 스튜디오가 사라진다는 점도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외 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신세계 강남점이 장소로 낙점됐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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