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기술 혁신 기여" 삼성D 이청 부사장, 'SID 2024' 공로상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수여하는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1972년 제정됐다.

이 부사장은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하이브리드 산화물·다결정실리콘(HOP)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HOP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로,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과 산화물반도체를 결합해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했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에 임명됐다.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또 2016년 개발 PA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로 패널에 구멍을 뚫는 HIAA 공법 개발 및 폴더블 OLED와 울트라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을 이끌었다. 이후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 센터장, 202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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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