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옥길·범박 광역버스 신설, 대광위에 제안했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이건태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경기부천병)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옥길·범박 지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제안했다.

이건태 당선인은 최근 강희업 위원장을 만나 '서울방면 광역버스 노선 확충'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4년 4월)에 따르면 옥길·범박에는 약 2만1500세대 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광역버스 경유 노선이 없는 등 교통접근성이 취약해 부천에서도 옥길섬, 범박섬으로 불리는 실정이다.

이 당선인은 "현재 시내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서비스 질 저하, 운수종사자 부족 등에 따른 배차간격 증가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강 위원장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면서 "옥길·범박 지역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부천시도 2022년에 이어 지난해 ‘대도시광역교통권위원회 광역버스 준공영제 공모’에 소사역과 양재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옥길·범박 경유 노선을 재차 신청한 바 있다.

이건태 당선인은 광역콜버스(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도 추가로 제안했다.

대광위의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가 선정돼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중이다.

이 당선인은 "광역교통 비스가 상대적으로 좋다고 평가받는 수원, 용인 등과 비교해 보면 옥길·범박은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매우 열악해 광역콜버스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부천시에 광역콜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위원장은 옥길·범박 지역 교통상황에 공감하며 "제안된 서울방면 광역버스 노선 확충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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