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받은 ‘스타강사’ 현우진 “수입 60% 세금, 꿀릴 것 없어”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5.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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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현우진이 지난해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정책' 비판 후 세무조사를 받은 심경을 밝혔다.

현우진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공개된 '피식쇼'에 출연해 세무조사 과정 전반에 대해 말했다.

현우진은 지난해 정부가 수능 킬러문항 배제와 공교육 교육과정 내 출제 방침을 언급한 뒤, SNS에 "애들만 불쌍하다. 그럼 9월과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 수능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시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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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사진l유튜브 ‘피식대학’ 영상 캡처
스타강사 현우진이 지난해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정책’ 비판 후 세무조사를 받은 심경을 밝혔다.

현우진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공개된 ‘피식쇼’에 출연해 세무조사 과정 전반에 대해 말했다.

현우진은 지난해 받은 세무조사에 대해 “정말 대대적인 세무조사였다. 보통은 개인을 조사하지는 않는다. 나는 회사가 아니다. 법인도 아닌데 그냥 (세무조사를) 하러 왔다”면서 ”나는 세금을 잘 낸다. (수입의) 60%가 세금으로 빠진다“라고 강조했다.

현우진은 자신이 세무조사를 받은 이유가 입시 정책을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우진은 지난해 정부가 수능 킬러문항 배제와 공교육 교육과정 내 출제 방침을 언급한 뒤, SNS에 “애들만 불쌍하다. 그럼 9월과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 수능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시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현우진은 “(킬러문항이 배제돼) ‘학생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게 내 요점이었다. 정확한 가이드가 없는데 무조건 따라야 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딱 한 마디 했는데 그게 바이럴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그날 사무실에 있던 사람이 전화로 ‘세무조사 왔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다 보여드려’라고 했다. 왜냐하면 꿀릴 게 없었다. 그때 컴퓨터까지 모든 걸 다 가져갔다. 그런데 본인들도 뭘 하는지 모르는 거 같더라. 준비가 되지 않은 느낌, 내 느낌에는 그냥 급하게 시행하려는 것 같았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6월 현우진과 현우진이 소속된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였다. 당시 세무조사는 현우진이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정책에 반감을 드러낸 뒤 이뤄져 논란이 됐다.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 차석 출신의 스타강사다. 지난해 기준 문·이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온라인 학생수를 기록했으며 추정 연봉은 200억원 이상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88년생’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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