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살해 후 바다에 시신 유기, 선장·선원 구속

2024. 5.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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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13일) 동료 선원을 살해해 바다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시체유기)로 40대 선장 A씨와 시신 유기를 도운 선원 B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동료 선원 C씨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튿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C씨가 실종된 정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살인 등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A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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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목포)=황성철 기자]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13일) 동료 선원을 살해해 바다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시체유기)로 40대 선장 A씨와 시신 유기를 도운 선원 B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동료 선원 C씨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튿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선박 청소용 호스로 C씨에게 해수를 쏘는 등 지난 3월부터 가혹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C씨가 실종된 정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살인 등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A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해경은 “C씨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 “후속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와 B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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