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월출산권역 관광개발 부지 확보, 조성사업 급물살

배상현 기자 2024. 5.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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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예산을 통과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이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지난 9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제주도에 있는 ㈜오설록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적정 부지 매각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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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오설록 이진호 대표 설득…매각 합의
[강진=뉴시스]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가 지난 9일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과 관련, 오설록 소유의 적정 부지 매각에 합의했다.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난해 정부예산을 통과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이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지난 9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제주도에 있는 ㈜오설록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적정 부지 매각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고 수준의 야영장 등을 갖추게 된다.

약 2만5000평에 명품 야영장 100동, 명품 카라반 15동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 구축,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을 추진한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강진군은 월출산권역 개발 부지를 찾던 중 오설록 소유의 부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오설록 측은 강진군 관광 발전 등 윈윈을 위해 매각에 합의했다.

강 군수는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이 추진 중인 티하우스 사업에 추가로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추진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가족 피크닉을 위한 센트럴파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강 군수는 월출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강진 다원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백운동 원림과 무위사까지 이어지는 천혜의 관광인프라를 구비해 오설록의 노하우를 적용하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진호 대표는 “티하우스는 설계 중이며, 오설록은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추진할 예정으로, 강진군의 지역소멸 대응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강 군수는 “월출산 권역은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며 “앞으로 민간 투자를 위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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