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효심까지 깊네" 휴가 가족 식사값 안받은 소고깃집 사장님

김학진 기자 2024. 5.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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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군인이 부모님께 음식을 대접하려는 모습을 본 가게 사장이 '군인인데 효심까지 깊다'며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는 사연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군인이 어버이날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생긴 사연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소고기 맛있게 먹고 온라인에서만 보던 신기한 경험까지 했다"며 "군인이라고 맨날 놀림 받고 밖에서도 좋은 소리 못 들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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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휴가 나온 군인이 부모님께 음식을 대접하려는 모습을 본 가게 사장이 '군인인데 효심까지 깊다'며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는 사연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군인이 어버이날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생긴 사연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군 장병 A 씨는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휴가를 나왔다.

A 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평소 자주 이용했던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 위치한 한 소고깃집을 찾았다.

A 씨 가족은 배불리 소고기를 먹은 뒤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확인하고, 이를 지불하기 위해 자리를 일어섰다.

하지만 이를 본 가게 사장은 A 씨에게 "군인인데 효심까지 깊다"며 계산을 만류했다.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것.

A 씨가 끝까지 계산하려고 했지만 가게 사장은 결국 돈을 받지 않았다.

A 씨는 "소고기 맛있게 먹고 온라인에서만 보던 신기한 경험까지 했다"며 "군인이라고 맨날 놀림 받고 밖에서도 좋은 소리 못 들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군 생활 끝날 때까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돈 많이 벌어서 자주 가야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도 '돈쭐' 내러 그곳으로 향해야겠다", "사장님이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이러면 평생 단골 얻는 거죠", "이런 가게는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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