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경영난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선지급”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5. 13.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전공의 이탈 후 경영난을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급여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요건을 충족한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이후의 진료량과 급여비 추이 등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 기관별로 전년 동기에 받은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정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전공의 이탈 후 경영난을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급여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진료 전 일정 규모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한 뒤 추후 실제 발생한 급여비에서 정산하는 제도다.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은 전국 211개 수련병원 중 ▲3∼4월 의료수입 급감으로 인건비 지급 등 병원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했고 ▲필수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금융기관 자금 차입 등 자체 해결 노력을 하고 있으며 ▲외래·입원 등 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를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기관으로 제한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7월까지 3개월이다.

정부는 요건을 충족한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이후의 진료량과 급여비 추이 등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 기관별로 전년 동기에 받은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 각 기관이 청구한 급여비에서 균등하게 상계하는 방식으로 정산할 계획이다.

수련병원들은 오는 2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심사를 통해 이르면 이번 달 안에 1차 선지급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