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성료

음식물쓰레기 없는 도시락·식재료 3000개 기부

LG전자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서자카르타의 사회복지재단 ‘원더 푸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기부 캠페인 행사에서 현지 봉사단 등 관계자들이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캠페인을 통해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 사회복지재단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가 적용된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 총 3000개를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캠페인에는 현지 대학교 봉사단과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보다 20% 이상 급증하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지난 3월 초에도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레시피를 개발해 소셜미디어로 공개했다. 지난달 19∼20일에는 자카르타에서 ‘제로 푸드 웨이스트(Zero Food Waste)’를 실천하고, LG전자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체험형’ 공간도 운영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배출량은 연간 2300만t 이상이다. 이태진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리더로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