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24시] 광주시, 실시간 민원 대기 현황 시스템 도입

광주시, 공무원 개인정보 보호 강화…홈페이지 이름 비공개 전환
광주시, 어린이 활동공간 유해물질 측정 및 시설 개선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광주시는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민원실 실시간 대기 현황 조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민원실 실시간 대기 현황 시스템은 대기 시간 및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처리 시간이 긴 업무에 대한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순번 대기표 발권 시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대기 현황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알림톡을 운영할 예정이다.

민원인들은 대기 시간을 미리 확인해 방문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시간 절약과 신속한 민원 처리를 기대 할 수 있다.

방세환 시장은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민원 편의를 제고하는 데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공무원 개인정보 보호 강화…홈페이지 이름 비공개 전환

광주시가 공무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됐던 직원들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시청 홈페이지에는 직원의 이름, 담당 업무, 직책이 공개되었으나 앞으로 성씨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좌표 찍기'나 스토킹형 민원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

광주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무원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사무실 출입구 직원 배치도의 사진 삭제, 녹음 전화 운영, CCTV 및 비상벨 설치, 특이 민원 응대 교육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며 앞으로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어린이 활동공간 유해물질 측정 및 시설 개선

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유해물질 측정과 시설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0일 전했다.

광주시는 어린이 활동공간 유해물질 측정과 시설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 ⓒ광주시 제공

어린이 활동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집 등이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기준'의 개정 및 강화에 따른 것으로 도료 및 마감 재료에 대한 중금속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측정 항목은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로뮴이다.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 재시공 등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는 유해물질 측정 결과를 공개해 시설 관리자가 자발적으로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대사량은 50% 이상 큰 반면 신경·호흡·생식 기관 등의 발달이 불완전해 유해물질의 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관리자들이 스스로 관리하도록 유도해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