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직후 바위와 충돌한 전기차…2명 사망, 2명 부상

최상원 기자 2024. 5. 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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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3시35분께 경남 사천시 백천동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전기승용차가 출발 직후 주차장 부근 바위와 충돌했다.

김창화 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운전자는 '시동을 켜자 승용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튀어 나갔다.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 직전에야 브레이크 등이 켜졌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차량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서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사고 당시 주차장에 있던 다른 차들의 블랙박스 영상들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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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남 사천시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전기승용차가 바위와 충돌해서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남경찰청 제공

지난 12일 오후 3시35분께 경남 사천시 백천동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전기승용차가 출발 직후 주차장 부근 바위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숨지고, 60대 남성인 운전자와 옆좌석의 70대 남성 등 2명이 다쳤다.

13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오누이 관계인 이들 4명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에 들렀다가 귀가하기 위해 사찰 주차장에 주차해둔 전기승용차에 함께 탔다. 그런데 시동을 건 직후 승용차가 50m가량 오르막길을 빠르게 직진해서 바윗돌로 쌓은 축대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앞 좌석의 2명은 안전띠를 맸으나, 뒷좌석의 2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화 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운전자는 ‘시동을 켜자 승용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튀어 나갔다.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 직전에야 브레이크 등이 켜졌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차량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서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사고 당시 주차장에 있던 다른 차들의 블랙박스 영상들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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