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질 인정'...금성이엔씨, 요소수 검사기관 견학·워크숍 실시

국내 요소수 검사기관 5곳이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성이엔씨에 방문했다./사진제공=금성이엔씨

차량 요소수 제조기업 금성이엔씨㈜가 최근 '자동차 연료첨가제 및 촉매제 검사 대행기관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 요소수 검사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 KTR,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5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금성이엔씨의 요소수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품질 향상 및 정밀 분석 방법 등을 논의했다.

국내 요소수 검사기관 관계자들이 금성이엔씨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금성이엔씨

금성이엔씨는 자체 요소수 브랜드 '애드블루 블로웨일'(AdBlue BLOWHALE)을 출시해 중소기업 중 국내 요소수 점유율 1위(환경부 자료)를 차지했다. 또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쿠팡내 요소수 판매 1위를 5년 연속 유지하는 중이다.

탄소 절감에도 공을 들인다. 금성이엔씨는 애드블루 10L PET 제품을 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 100%로 전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PCR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분쇄·세척 등 재가공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 알갱이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을 말한다.

나성범 금성이엔씨 대표는 "국내 검사기관이 견학하러 올 만큼 요소수 품질에는 자신있다"면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요소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2021년 요소수 대란 사태 발생 당시 공급 조기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경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부적합 요소수 유통방지를 위해 국내 요소수 제조·수입사 55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점검 내용은 요소수의 △사전검사 이행 여부 △제조기준 준수 여부 △적합 제품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부적합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한 업체가 적발되면 제품의 제조·수입·판매 중지, 회수명령 등 행정처분과 고발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요소수 검사기관 관계자들이 금성이엔씨 직원으로부터 요소수 생산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금성이엔씨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