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음식 훔쳐먹고 냉장고로 입구 막아 저항까지…40대 체포

검거 당시 영상 캡처본. 강원경찰청 제공.

새벽시간 무인점포에 들어가 판매 중인 음식을 훔쳐 먹고 입구를 냉장고로 막아 경찰에 저항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절도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41)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16분쯤 춘천의 한 무인점포 매장에 들어가 음식을 훔쳐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쯤 "매장에 문을 막아놓고 이상한 짓을 한 것 같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수차례 투항을 요구했지만 출입문 도어락의 건전지를 뺀 뒤 냉장고로 입구를 막았다.

소방당국에 공조를 요청한 경찰은 문을 강제 개방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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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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