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사상 첫 국회의장 교통정리, 친명 일색 탈피라지만 썩 이해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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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나서 국회의장 후보 교통 정리를 한 것에 대해 "썩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고 불편해했다.

박 당선인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까지 친명 일색이면 곤란하다'며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정성호 의원, 조정식 의원을 주저앉혔다는 이야기에 대해 "사실 며칠 전 박찬대 원내대표와 만나 길게 이야기를 좀 나눠봤다"며 "박찬대 원대 논리는 '나도 친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국회의장까지 친명 일색이면 되겠냐'라는 논리를 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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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가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 중 정성호, 조정식 의원은 12일 사퇴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나서 국회의장 후보 교통 정리를 한 것에 대해 "썩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고 불편해했다.

박 당선인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까지 친명 일색이면 곤란하다'며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정성호 의원, 조정식 의원을 주저앉혔다는 이야기에 대해 "사실 며칠 전 박찬대 원내대표와 만나 길게 이야기를 좀 나눠봤다"며 "박찬대 원대 논리는 '나도 친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국회의장까지 친명 일색이면 되겠냐'라는 논리를 댔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까지 친명으로 돼서야 되겠냐라며 교통 정리 한 것은 진심인 것 같았다"면서 "국회의장까지 당심, 명심이 개입해서 정리된 건 역대 처음이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물론 당내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이지만 이는 삼권분립의 한 축인 국회 문제이다"며 그런데 "'국회의장까지도 친명 일색이면 되겠냐'는 논리로 정리했다는 건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썩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전 당선자 총회를 열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당초 4명이 나섰지만 정성호, 조정식 의원 사퇴로 국회의장 후보 싸움은 6선의 추미애, 5선의 우원식 의원 두 명의 대결로 좁혀져 있다.

정치권에는 민주당 절대다수인 친명계가 추 당선인으로 사실상 후보 단일화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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