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외교장관 "한국 통일비전 지지…북러 무기 거래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국 정부가 취하는 비핵화, 번영, 평화로운 한반도를 모두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블라나르 장관은 "슬로바키아 정부는 한국을 아시아 지역 내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한다"라며 "경제적 협력을 넘어 정치, 안보 문제도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북러 군사협력 공동대응 및 통일비전 지지" 당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국을 방문한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국 정부가 취하는 비핵화, 번영, 평화로운 한반도를 모두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블라나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통일부와 이런 고귀한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블라나르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관한 우려도 표시했다. 그는 "한반도 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독자적 행동을 규탄한다"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비확산, 비핵화에 반대되는 행동을 비판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슬로바키아와 대한민국은 평화와 국제규범을 존중하는 국가"라며 "이런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향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고 기대하며 가까운 시일 내 관련 내용을 논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블라나르 장관은 "슬로바키아 정부는 한국을 아시아 지역 내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한다"라며 "경제적 협력을 넘어 정치, 안보 문제도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외교부 장관과 총리, 대통령을 슬로바키아로 초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측면에서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공동으로 협력해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자유·평화 통일 비전에 대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라며 "슬로바키아 정부도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 비전을 지지하고 협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슬로바키아는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경험한 국가인 만큼 북한의 올바른 방향으로의 변화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대한민국 외교에 교훈을 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오늘 밤 죽여줄게' 외치더니 칼로 신랑 XX 터치하라고"…신부 울상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성추행 혐의' 유영재, 선우은숙에 반격 나서나…부장판사 출신 전관 선임
- "사랑하면 나빠도 옆에" 니키리, 최태원 내연녀 두둔 논란에 "연관 없다" 해명
- "나, 아내, 장모님 꿈 기가 막혔다"…수동으로 로또 3등만 5회 당첨
- '두 아들 엄마' 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학대·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검찰 송치
- 이효리 "어릴 적 한 끼 먹는 것도 힘들어…준비물 못 살 정도 생활고"
- 이상민 또 이혜영 언급 "내 전처는 3살 연상"
- 김헌성, 3억 원 한정판 포르쉐 슈퍼카 공개…"막 써서 택시인 줄 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