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 10대, 호텔 환기구 덮개 부서져 7m 추락

배달 음식 받아오다 사고
골절상 입어, 생명엔 지장 없어

[제주=뉴시스] 지난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한 호텔에서 수학여행객 A군이 추락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10대가 숙소에서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갔다가 약 7m 아래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제주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18분께 서귀포시 한 호텔에서 투숙 중인 수학여행객 A(10대)군이 환기구를 지나던 중 덮개가 파손되면서 7m 아래 지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갈비뼈 골절상 등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수술을 받고 호전돼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이날 배달 음식을 받은 뒤 정문이 아닌 객실 베란다 쪽으로 올라가려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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