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개발한 공무원, 13년 만에 훈장 받아

2024. 5.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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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출구에 색깔 유도선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의 아이디어로 지난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유도선을 처음 도입된 후 13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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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출구에 색깔 유도선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을 열고 6명 개인과 6개 기관에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은 정부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유공자와 기관에게 주는 상이다.

개인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색깔 유도선. 사진=연합뉴스



윤 차장은 운전자가 고속도로 분기점을 헷갈려 지나치거나 사고를 내지 않도록 도로에 목적지 별로 다른 색깔을 칠한 유도선 아이디어를 낸 바 있다. 그의 아이디어로 지난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유도선을 처음 도입된 후 13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



그가 이런 제안을 한 뒤 현재 900여개 고속도로에 색깔 유도선이 설치됐다. 특히 나들목에 유도선을 칠하면 사고 감소 효과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도심 곳곳에서도 도입하는 상황이다.

이 유도선을 따라가면 복잡한 길도 쉽고 편하게 갈 수 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개발자에게 상을 줘야 한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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