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자원연구소, 굴 품종개량 공동으로 연구한다

홍정명 기자 2024. 5. 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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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효율적인 굴 육종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서 추진하는 '굴 품종개량 사업'에 참여해 '핵집단 및 산업화 계통 종자 생산, 육종효율 검증'에 참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는 '유전학적 분석 및 친자확인 기술 개발, 유전능력 평가 및 교배지침 수립', 굴수하식수협은 '양성시험 장소 제공, 육종품종 어업인 보급' 분야에 참여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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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기관·굴수협과 업무협약 체결
우량 품종 개발·보급으로 경쟁력 강화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이철수(왼쪽부터) 소장, 굴수하식수협 지홍태 조합장,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허영백 소장, 육종연구센터 김현철 센터장이 지난 10일 ‘효율적인 굴 육종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효율적인 굴 육종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서 추진하는 ‘굴 품종개량 사업’에 참여해 ‘핵집단 및 산업화 계통 종자 생산, 육종효율 검증’에 참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는 '유전학적 분석 및 친자확인 기술 개발, 유전능력 평가 및 교배지침 수립', 굴수하식수협은 ‘양성시험 장소 제공, 육종품종 어업인 보급’ 분야에 참여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굴 육종 연구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관계기관간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최근 육종연구 실태와 관련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육종연구 추진을 위한 로드맵 작성, 연구기반 구축, 육종품종의 현장 보급 등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해 폭넓은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4월 발표한 '2030 경남 수산식품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경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1조 원으로 끌어올리고 1000만 달러 수출기업을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두 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굴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경남의 굴 산업은 지속적인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이나 최근 종자 열성화에 따른 성장 감소, 고수온기 대량폐사 발생,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인한 생산성 저하,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일본 히로시마산 모패로 생산한 채묘연을 굴수하식수협에 매년 분양해 모패장을 조성함으로서 자연산 굴의 품종개량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체굴 활성화를 위해 3배체 생산 연구도 하고 있다.

굴 양식 현장에서도 굴 산업의 생산성 저하 원인으로 우량 개체 조기 수확으로 인한 유전적 열성화를 지목하며, 해결 방안으로 굴 우량종자 개발과 보급을 꼽았다.

양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굴 우량품종의 개발 보급은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고수온 등 자연재해에 대처하고, 굴 수출 확대 등 양식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수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장은 "굴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소에서는 모패장 조성사업과 배수체 굴 개발연구를 지속해서 수행 중"이라며 "향후 국가적 차원의 굴 육종 연구의 한 축을 맡아 어업인 소득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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