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보넷·훌리오 라라즈 첫 출품…케이옥션 5월 경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4. 5.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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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 5월 경매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다.

총 72점, 74억 원 규모 작품이 출품됐다.

우국원, 에르빈 부름, 루이스 보넷, 훌리오 라라즈 등 국내외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국내 경매에 처음 출품되는 루이스 보넷의 2013년작 'Untitled'는 과장된 몸의 형상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신체를 통제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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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5월 경매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서 경매
22일까지 프리뷰 관람 가능
김창열 '물방울 PA81006'. 케이옥션 제공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 5월 경매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다. 총 72점, 74억 원 규모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경매는 격동의 한국 미술사를 관통해온 근현대 화가 김창열, 권옥연, 황염수, 남관, 최욱경의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이 1980년 제작한 '물방울 PA81006'은 추정가 1억6천만~2억2천만 원, 2001년작 '물방울 SA2001-001'은 추정가 5500만~1억 원이다.

한국의 대표적 여성 추상 화가 최욱경의 출품작은 경매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1960년대 초반작 '무제'다. 추정가는 4800만~8천만 원이다. 40여 년간 장미에 몰두한 황염수의 '장미'는 장미꽃이 만개한 5월에 특히 눈에 띈다. 추정가 3천만~4500만 원.

박서보 '묘법 No. 10-7'. 케이옥션 제공

박서보, 정창섭,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 등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과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강소, 이건용, 이배, 전광영의 작품이 골고루 출품됐다.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는 3점이 나왔다. 1978년 작 '묘법 No. 10-78'은 100호 대형 작품으로 연한 미색 바탕 위에 흰 유채 물감을 덮고 연필로 채 마르지 않은 물감을 끊이지 않게 반복적으로 그어 제작했다. 추정가 11억~20억 원.  '묘법 No.080903'은 2000년대부터 등장한 색채 묘법 시리즈로, 계단 같은 5개의 직사각형 창이 독특하다. 추정가 5억8천만~7억5천만 원.

하종현의 '접합 97-012'는 작업의 숙련도가 절정에 달하기 시작한 시기의 작품이다. 매혹적인 색상과 마티에르가 세련미와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추정가는 3억5천만~5억3천만 원이다.

우국원 'Lacrimosa'. 케이옥션 제공

우국원, 에르빈 부름, 루이스 보넷, 훌리오 라라즈 등 국내외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우국원의 2017년 작 'Lacrimosa'는 추정가 1억~2억8천만 원, 부피가 있는 사물에 압력이 가해져 평면 형태로 변환된 모습을 상상하며 그린 에르빈 부름의 2021년 작 'Roll'은 추정가 1800만~3천만 원이다.

국내 경매에 처음 출품되는 루이스 보넷의 2013년작 'Untitled'는 과장된 몸의 형상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신체를 통제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추정가 7800만 ~1억 원. 훌리오 라라즈의 2018년작 'The Tides of March' 역시 국내 경매에 처음 선보인다. 추정가는 7200만~1억5천만 원.

훌리오 라라즈 'The Tides of March'. 케이옥션 제공
루이스 보넷 'Untitled'. 케이옥션 제공
황염수 '장미'. 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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