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초지·상록수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조성 추진
경기 안산시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 시티’ 조성에 나선다. 또 해양과학기술원 부지 등에 9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양대 병원 유치에 나선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13일 안산시청에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12조7000억원이다. 안산시는 최대한 민간 자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안산시는 초지역세권에 교통·주거·문화공연·쇼핑이 가능한 고밀도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 GTX-C 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초지역세권에는 17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시설로 쇼핑·업무 등을 위한 초고층 타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안산시는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 민간 개발사업을 추진해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안산시는 이곳에 9000세대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추진 중인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 내 한양대 종합병원을 유치해 시민들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도심 지역 주차난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2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더 나은 안산의 미래를 위해 결단과 실행이 필요할 때”라며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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