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해양기술원 자리한 안산 사동에 9000가구 규모 신도시 조성된다

박성훈 기자 2024. 5.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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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의 부산 이전 후 6년여 동안 방치돼온 경기 안산시 옛 청사 부지가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5 안산 뉴 시티(new city)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수원에 광교, 성남에 분당, 화성에 동탄이 있듯 안산에도 이에 뒤지지 않는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며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 중심 민간 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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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안산시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심권 대규모 개발사업 기자회견’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박성훈 기자

안산=박성훈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의 부산 이전 후 6년여 동안 방치돼온 경기 안산시 옛 청사 부지가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았다. 부지 인근 미개발 부지인 상록구 사동 1640 일원 89블록 부지와 아울러 900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4호선 초지·상록수역 등의 역세권 개발과 성포지구 등 도시개발도 속도를 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5 안산 뉴 시티(new city)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수원에 광교, 성남에 분당, 화성에 동탄이 있듯 안산에도 이에 뒤지지 않는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며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 중심 민간 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에 총 12조7000억 원을 투자하고, 최대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적기에 사업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위기에서 탈피해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보이고,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면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있는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는 토지 9만2938.6㎡에 건물 등이 있는 부지다. 시는 지난 2020년 4월 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1090억 원에 해당 부지를 사들였으나 뚜렷한 활용방안을 정하지 못했다. 시는 인근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사동 89블록와 연계해 약 90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신안산선 노선연장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학교를 유치해 교육환경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정주 여건 수요를 충족하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지구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하철역사 주변 도시개발도 속도를 낸다. 초지역세권은 17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교통·문화공연(아레나)·쇼핑몰이 한 자리에 모인 초고층 타워가 건설된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개발에 착수한다.

지난해 7월 건축물 용적율 제한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성포지구는 주거·상업·업무 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 도시미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과 선부역 노동자지원센터, 안산역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역세권 주변으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한다.

또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장상,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도 토지 보상 및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인구 유입으로 연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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